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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완료’ LG, 연봉 협상에서 드러난 세대교체

18.01.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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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7일 2018년도 선수단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리빌딩을 기조로 내세웠던 팀인 만큼 연봉 고과에서도 세대교체가 엿보였다.

포수 유강남은 지난 시즌 1억 원에서 85% 인상된 1억 8,500만 원에 계약하면서 팀 내 최고 인상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LG 주전 안방마님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그는 118경기에 나서 17홈런 66타점, 타율 0.278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자 팀 평균자책점 1위(4.30) 달성의 도우미기도 했다.

팀 최고 인상률은 내야수 김재율이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2900만 원에서 134.5%(3900만 원)오른 6800만 원에 계약했다. 역시나 프로 입단 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만큼 확실한 보상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지난해 팀 5선발로 이름을 알린 김대현은 연봉 인상률 133.3%(3000→7000만 원)을 올렸다. 정찬헌도 111.1%(4500→9500만 원)에 달하는 인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활약을 보상받았다.

억대 연봉 진입자도 생겼다. 내야수 양석환(1억6000만 원)과 투수 임찬규(1억1500만 원)와 진해수(1억9000만 원), 외야수 이형종(1억500만 원)이 그 주인공이다.

연봉 테이블에 훈풍만 분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음주 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투수 윤지웅은 지난해(9500만 원)와 비교해 3700만 원 깎인 58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부상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임정우는 팀 최고 삭감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8000만 원 삭감된 1억 4000만 원을 받게 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 류제국과 내야수 오지환은 나란히 6000만 원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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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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