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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떠난 롯데, 새로운 안방마님은?

임동훈 ㅣ 17.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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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주전포수가 된 이래 13년간 롯데의 안방을 지킨 강민호가 팀을 떠났다. 
다행히 공수주를 갖춘 두산 출신 외야수 민병헌을 영입해 전력 누수를 줄였지만, 새로운 안방마님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미션이 생겼다.

지난 수년간 롯데에서 강민호가 차지한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최근 3시즌간 롯데가 소화한 수비이닝 총 3855이닝 중 무려 2655.1이닝(69.2%)가 강민호의 몫이었다. 야구기록 통계사이트<스탯티즈>에 따르면 최근 3시즌간 포수 수비이닝 비중이 강민호보다 높은 선수는 NC 김태군(2979.2이닝 / 77.4%)이 유일하다. 

▲ 최근 3시즌 팀 수비이닝 대비 포수 최다이닝 비중 순위
1.  NC 3850.1이닝 / 김태군 2979.2이닝 / 77.4%
2. 롯데 3835.0이닝 / 강민호 2655.1이닝 / 69.2%
3. 넥센 3837.1이닝 / 박동원 2654.1이닝 / 69.2%
4. 두산 3861.2이닝 / 양의지 2487.2이닝 / 64.4%
5. 삼성 3838.2이닝 / 이지영 2458.1이닝 / 64%
팀의 중심을 잃은 롯데는 강민호의 공백을 누구로 메워야 할까?

롯데는 신인드래프트에서 2010시즌부터 올해까지 2016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1명 이상의 포수자원을 뽑았다. 하지만, 아직 주전으로 내세울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 선수가 없다. 지난 2015년에는 부경고 포수 강동관을 깜짝지명(1차지명)하기도 했지만 퓨쳐스리그에서조차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 최근 3시즌 롯데 포수 수비이닝
1. 강민호 2655.1이닝 (FA 삼성 이적)
2. 김준태 404이닝
3. 안중열 362.2이닝
4. 김사훈 339.2이닝
5. 장성우 53이닝 (현 kt)

최근 3시즌 롯데 포수의 수비이닝을 살펴보면, 지난해 겨울 상무에 입단한 김준태가 404이닝을 소화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안중열과 김사훈이 뒤를 이었다. 

김준태는 2018시즌 말미에나 전역하고, 안중열은 팔꿈치 미세골절로 올시즌을 통으로 날리고 현재 재활 중에 있다.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지명한 기대주 나종덕은 소화한 수비이닝이 고작 14이닝에 불과해 풀타임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강민호의 보상선수로 입단한 나원탁은 이번 상무 야구단 모집에 1차 합격을 했음에도 주전경쟁에 도전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조원우 감독도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젊은 포수들(나종덕, 나원탁, 안중열, 김사훈)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겠다"며 자리는 모두에게 열려있음을 암시한 만큼 주전경쟁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스포츠조선 )

박시인 인턴기자 sin2flyi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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