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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브리검‧초이스 재계약…외인 구성 완료

17.11.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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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넥센은 22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총액 65만 달러(약 7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또 같은 날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외야수)와도 총액 60만 달러(약 6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브리검·초이스와의 재계약으로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브리검은 140㎞ 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KBO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넥센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아 24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했고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족들 모두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무엇보다 프로야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한 팀에서 팀원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본 적이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내년 시즌을 스프링캠프부터 함께 준비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선수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어 브리검은 "올 시즌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공을 던져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2017073101002863700212421_201707302119438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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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는 KBO리그 데뷔 초반 적응기를 거친 뒤 눈에 띄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초이스의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에 출전해 17홈런 42타점‧타율 0.307리(176타수 54안타).

그는 "재계약을 결정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중반 대체선수로 팀에 왔지만 친절한 동료들과 좋은 팀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팀 동료의 도움이 고맙다"면서 "내년에도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브리검과 초이스는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내년 2월 초 미국 전지훈련 캠프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넥센 제공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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