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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유희관 “나도 정민철 위원 ‘오작교’ 기다린다”

17.09.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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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 이어 

Q 요즘 두산의 기세가 좋은데 비결은?

유희관 “계속 이기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은 거 같다. 이기면 문제가 없는 거 같다. 지면 분위기가 다운되는데 이기면 좋다. 기아와의 1위 싸움도 시즌 마지막까지 재밌게 즐겨주길 바란다” 

Q 골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유희관 “90대 스코어다. 90초반이다. 작년에 세 자릿수였는데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번 시즌 끝나고 골프대회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Q 등번호의 의미는?

유희관 “두산 베어스 들어와서 처음 단 번호다. 좋은 기억이 많아서 좋아한다”

Q 좋아하는 아나운서가 있나?

유희관 “(이날 진행자인 박지영 아나운서를 보고) 박지영 아나운서를 좋아한다. 하하. 배지현 아나운서는 배필이 있고 김선신 아나운서는 결혼을 했다. 오늘 정민철 위원은 안 왔나? ‘오작교’가 또 연결을 해줘야하는데, 아쉽다. 정민철 위원님 난 항상 전화기 열려있다. 연락 기다리겠다”

박지영 “정위원님 나도 있다”

Q 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없나?

유희관 “섭외가 들어오긴 하는데 일단은 야구선수니까 야구에 집중하고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면 나가려고 한다” 

Q 이번에 우승하면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나?

유희관 “지금 당장은 생각한 게 없다. 우승을 한다면 획기적인 걸 하려한다”

박지영 “옷은 벗지 마라”

Q 야구를 하는 학생인데 몸이 왜소해서 구속이 안 나온다. 팁이 있나?

유희관 “구속이 안 된다고 무리하는 것보다 자기를 믿고 노력하면 프로에서도 잘 할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Q 쉴 때는 뭐하나?

유희관 “일단 늦잠 자거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영화 보러간다. 혼자 가거나 지인들과 간다” 

Q 올 시즌 슬럼프 극복 비결은?

유희관 “일단 야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솔직히 매년 잘할 순 없고 언젠가 안 좋은 시즌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올 시즌이 안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몇 경기 안 좋았을 뿐이다. 다만 내려놓고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계기는 됐다”

Q 여성에게 인기비결이 있나?

유희관 “여성들이 나를 봤을 때 거부감이 없는 거 같다. 잘생기면 부담되는데, 옆집 오빠같이 푸근해서 그런 거 같다. 나는 아나운서들하고도 친한데 열애설도 안 난다. 그만큼 편하게 하고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Q 말 잘하는 비결은?

유희관 “모르겠다. 원래 그랬다. 나 말고도 말 잘하는 야구선수 많다” 

Q 등장송 ‘잘못된 만남’인 이유가 있나?

유희관 “일단 신나기도 하고 또 상대팀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오늘 나를 선발로 만난 게 ‘잘못된 만남’이라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다” 

Q 기아에서 삼진잡기 힘든 타자가 있다면?

유희관 “기아에서는 형우형이 힘든 거 같다” 

Q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

유희관 “다 기억에 남는다. 하나하나 소중하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팬이 많이 없기도 하다. 하하. 그런데 야구장에서 어렸을 때 사인을 받으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최대한 다 해주려고 한다” 

③에 계속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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